25일 방송된 ‘노머니 노아트’ 최종회에서는 그동안 가장 높은 낙찰가를 받은 톱4 미술 작가들이 출연했고, 김지민과 김민경이 아트 큐레이터로서의 저력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민경은 작가들을 바라보며 “진짜 빨라졌어”라고 놀라워했고, 작가가 거침없이 선보인 퍼포먼스의 의미와 그와 연결된 작품 세계까지 단번에 유추해 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라이브 드로잉 쇼가 끝나고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에 작가가 갑작스럽게 그림을 먹물에 넣어버리자 “시간 초과 아닌가요?”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선 보였다.
김지민과 김민경은 작가들과 함께 ‘아트카’ 작업도 함께했다. 김지민은 작가가 작품에 몰두하도록 도와줬고 자신도 “오랜만에 너무 재밌어”라며 정신없이 작업에 참여, 예술가 못지않은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다. 김민경은 작가들을 위한 야식 한상을 준비, 먹방요정 다운 모습도 드러냈다. 작가들이 예민한 작업을 위해서는 잘 먹지 않는다고 하자 김민경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엉뚱한 모습을 보여줘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끝으로 김민경은 자신이 담당했던 작가들이 최종 우승자로 선택되지 못하자 마음 따뜻한 눈빛을 보내 마지막까지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편 김민경은 첫 방송부터 마지막 회까지 ‘노머니 노아트’ 메인 MC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무엇보다 ‘미대 언니’ 다운 면모를 발휘하며 미술 작품에 대한 고품격 해석까지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기도 했다.
‘노머니 노아트’ 스페셜 아트 큐레이터로 출격했던 김지민은 범상치 않은 미술 취향과 함께 출중한 그림 실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유의 센스있는 입담은 자칫하면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에 중간중간 감초 같이 스며들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