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테이는 DJ로 출연했다. 그는 지난 15일부터 ‘굿모닝FM’에 새 DJ로 발탁된 바 있다.
이날 테이는 빅데이더 전문가 전민기 유행사무총장과 함께 결혼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테이는 자신의 결혼식에 대해 “저희 본식은 5분 안에 끝날 거다. 아무것도 없다. 주례도 없고 선언문도 없이 사회자 분이 해주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은 규모로 하려고 야외 결혼식장을 찾고 있었다. 초대하다 보니 소문이 나서 점점 초대 안 하면 서운할 분들이 생기더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두 배 규모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신랑 입장 곡으로 지난해 발매된 자신의 곡 ‘바다가 사는 섬’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노래를 틀며 등장하는 내 모습을 상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테이는 축하 인사를 건네는 청취자들에 “꽃향이 좋아 야외에서 결혼한다. 잘 마치고 오겠다”, “감사하다. 본받아서 잘 살겠다”, “특별히 변해서 오는 거 아니니까 내일 반갑게 맞아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테이 소속사 FUN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테이는 이날 약 6년 동안 교제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테이는 지난 4월 팬카페를 통해 “이 친구는 친절하고 대화를 신중히 하는 사람이다. 나보다 한 살 어린 이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또래보다 훨씬 고되고 성숙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고 예비신부를 소개하며 “두 사람 다 마흔쯤 다다라서야 큰 결심을 하게 됐고 더 늦기 전에 이곳의 가장 소중한 그대들에게 떨리는 마음으로 전한다”고 결혼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2004년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로 가요계에 출격한 테이는 ‘닮은 사람’, ‘같은 베개’, ‘사랑은 하나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감성 발라더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2년에는 ‘셜록홈즈’를 시작으로 뮤지컬 무대에도 도전했으며 2018년 자신의 이름을 건 햄버거 가게를 개점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