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CIX의 여섯 번째 EP ‘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OK Episode 2 : I’m OK)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는 청춘의 한복판에서 자신만의 색을 찾아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CIX는 방황, 고통, 소망과 찬사를 키워드로 가장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시기를 노래한다.
이날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리더 BX는 “9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오케이’의 새 에피소드로 돌아왔다. 월드투어를 하며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 담은 앨범이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CIX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4월까지 미주·아시아·유럽의 총 18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배진영은 “오랜만에 무대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며 “팬들에게도 기대하셔도 좋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멤버 용희는 신보를 준비하며 겪은 고민을 털어놓으며 “타이틀곡의 느낌을 살리려 많이 고민했다. 안무에도 감정선이 많이 들어가 표정 연습도 많이 했다”며 “5명이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가사가 슬프기도 하지만, 위로의 포인트가 많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현석은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뮤직비디오에는 지옥과 같은 사랑의 고통이 표현됐다고 덧붙였다.
포인트 안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배진영은 “전체적으로 멋있고 화려한 춤보다 감정이나 표정이 더욱 중요한 퍼포먼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맛보기 안무에서 CIX는 호소력 짙은 노래에 걸맞은 웨이브와 군무로 남성미를 자랑했다.
‘오케이 에피소드 2 : 아임 오케이’는 CIX의 다이내믹한 청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트랙 맞춤형 무드 필름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과 높은 완성도를 예고했다.
현장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인 후 앨범에 대한 CIX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승훈은 타이틀곡을 2021년도 겨울에 처음 들었다면서 “노래가 너무 좋은데, 보컬적으로 이를 잘 살릴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동안 보컬적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석은 ‘청춘 속의 비극’이라는 앨범 소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대부분 청춘의 시기가 가장 아름답고 활기차다 느낄 것 같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비극이 있다”며 “저희도 많은 팬분들에 사랑을 받고 좋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저희만의 고충과 고민도 많다. 그런 비극을 노래에 표현해봤다”고 털어놓았다.
월드투어 과정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승훈은 “멤버들끼리 신뢰도 많이 쌓이고, 무대를 하면서 노하우도 생겼다. 첫 투어 때보다 곡도 많아지고 팬들과 더욱 소통을 많이 늘은 것 같다”고 느낀점을 밝혔다.
올해 CIX가 꿈꾸는 목표는 일본의 도쿄돔 입성이었다. 더불어 국내와 세계 팬들을 만날 기회를 가지는 것으로, 멤버들은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타이틀곡 ‘세이브 미, 킬 미’(Save me, Kill me)는 간절히 원하고 소망하는 존재를 찾기 위한 끊임없는 열망을 노래하는 곡으로, 퓨쳐베이스 스타일의 미디엄 템포 곡이다. 29일 오후 6시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