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3’ 이준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준혁은 마동석과 함께 작업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며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마동석과 함께 ‘신과 함께’ 시리즈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그는 “선배가 지금은 러블리한 이미지로 다가왔지만 정말 강렬한 사람”이라며 “‘범죄도시3’ 촬영에서 주먹이 날아올 땐 정말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이준혁은 “선배는 힘이 진짜 엄청나다. 저도 액션신을 안 찍어본 건 아닌데 그런 피지컬은 처음이다. 마동석 선배가 너무 잘 하셔서 안전하게 촬영은 했지만, 복부는 어쩔 수 없이 때려야 한다. 온 힘을 다하진 않아도 터치는 해야 하고 촬영 때마다 힘을 주고 있을 수는 없다. 장기가 흔들리는 느낌도 들고 난생 처음 듣는 신음 소리도 나오더라. 그래도 슈퍼히어로에게 맞는 경험이니까 나름의 성덕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범죄도시2’는 팬데믹 이후 최초로 천만 관객을 달성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즌3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시즌1, 2가 잘돼서 이미 홍보 효과를 봤다고 생각한다”며 “그다음이 제 몫”이라고 이야기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3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