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치고 귀국한 손흥민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5.30 nowwego@yna.co.kr/2023-05-30 16:58:19/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는 손흥민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5.30 nowwego@yna.co.kr/2023-05-30 17:10:02/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손흥민(31·토트넘)이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마치고 한국 땅을 밟았다.
손흥민은 30일 오후 4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팬 200여 명의 환대를 받았다. 몇몇 팬은 사인을 받기 위해 유니폼을 챙겨왔지만,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손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보안요원의 호위를 받으며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갔다. 팬들은 못내 아쉬운지 손흥민이 탄 차량에 한참이나 몰려 있었다.
이날 손흥민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버버리 폴로 티셔츠를 입고 입국했다. 슬랙스에 깔끔한 흰색 스니커즈를 매치했고, 금색 손목시계로 포인트를 줬다.
손흥민은 지난 29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끝으로 2022~23시즌 공식 일정을 마쳤다. 이로써 EPL에서 8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사진=연합뉴스 로이터)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그는 여느 때보다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초반 8경기에서 침묵하는 등 유례없는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손흥민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누비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소속팀에서 한동안 부진이 이어졌지만, 3월부터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지난달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는 EPL 통산 100호 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다.
비록 소속팀 토트넘은 시즌을 8위로 마감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티켓을 놓쳤지만, 손흥민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리즈와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 7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라는 대업을 이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0골 6도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골, UEFA 챔피언스리그 2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내달 7일 춘천 손흥민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 대회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6월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 소집에 대비한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5.30 nowwego@yna.co.kr/2023-05-30 16:56:3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