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서출구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일을 떠올렸다.
서출구는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에서 “나는 음악하는 사람이라 코로나19 때 수입이 바닥이었다. 공연이나 이런 게 아무것도 없어서 한때 자존감도 바닥을 쳤다”고 털어놨다.
앞서 여자 친구인 이영주에게 기념일이 아닐 때도 노트북을 사줬다는 그는 “어느 순간 오니까 그런 게 하나도 안 됐다. 생일도 못 챙겨주는 거다. 모든 게 망가졌다. 다 내려놓고 미안하다면서 다 얘기했다”고 고백했다.
그때 이영주는 “있을 때는 있는 만큼 더 잘 해줬잖아. 없을 때 없는 만큼 못 해주는 게 뭐가 미안해”라고 했다고. 서출구는 “그때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영주는 “진짜 그렇다고 생각했다”며 “자기 입는 것, 사는 것보다 저한테 잘해주는 걸 봤으니까 없을 때 안 사주는 것 하나도 안 서운했다”고 말했다.
서출구와 이영주는 이날 방송에서 2주차에 접어든 동거 라이프를 공개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