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는 슈퍼히어로 플래시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되어 버린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과 함께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결의에 찬 모습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플래시’(에즈라 밀러)와 ‘배트맨’(마이클 키튼), ‘슈퍼걸’(사샤 카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빛을 상징하는 골드 라인이 들어간 레드 컬러의 수트를 입은 채 온몸에서 전기를 방출하고 있는 ‘플래시’는 금방이라도 달려나갈 것만 같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트레이드마크인 ‘배트윙’과 함께한 ‘배트맨’은 31년 만에 돌아온 원조 히어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영화 팬들을 열광케 한다. 붉은 망토를 휘날리며 우뚝 선 ‘슈퍼걸’은 베일에 싸인 뉴페이스 히어로의 등장을 알리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한 한국 독점 예고편은 오직 국내 관객들을 위해 특별 제작한 예고편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출근 전 다급하게 아침 식사를 주문하는 ‘배리 앨런’(에즈라 밀러). 샌드위치가 만들어지는 사이, 슈퍼 히어로 ‘플래시’로 변신해 빛보다 빠른 스피드로 사고 현장에 도착해 문제를 해결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온 ‘배리’에게 “이 정도면 빠른가요?”라며 생색을 내는 카페 직원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서 끔찍한 상처로 얼룩진 그의 과거가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고, 모든 걸 파괴할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시간 역행을 감행하게 된 사연에 궁금증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