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와 주지훈 주연 영화 ‘피랍’이 ‘비공식작전’으로 제목을 바꾸고 8월 개봉을 확정했다.
7일 쇼박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킹덤’ 김성훈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하정우는 있는 건 배짱뿐인 흙수저 외교관 민준 역을 맡는다. 그는 작전을 성공하면 미국으로 발령받을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고, 실종된 지 20개월 만에 생존 소식을 전한 동료 외교관을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향한다. 그러나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내전 중인 무법지대. 구출은커녕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예측불가의 상황 속에서 그는 현지의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를 만난다. 주지훈이 연기한 판수는 치열한 내전 중에도 살아남은 베이루트의 유일한 한국인이자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인물로, 어떠한 지원도 없이 레바논에 홀로 온 민준과 동행한다. 영화 ‘신과 함께’에서 저승차사 듀오로 호흡을 맞췄던 하정우와 주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인간미 넘치는 매력과 유쾌한 호흡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비공식작전’은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1987년 레바논을 재현해 이국적인 풍광을 스크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모로코 도심을 통제하며 찍은 장면에는, 폐허가 된 빌딩부터 미로처럼 얽힌 도심과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액션이 담겨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