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된 제이슨 마틴(28·NC 다이노스)이 활약의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NC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5-4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외국인 타자 마틴이었다. 이날까지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그는 이날도 팀의 첫 득점이 된 솔로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번 타자로 존재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성적도 타율 0.283(120타수 34안타) 4홈런 18타점 17득점 출루율 0.371 장타율 0.442 OPS 0.813까지 상승했다. 6월만 한정하면 타율 0.364로 방망이가 더 뜨겁다. 손아섭, 서호철, 박민우, 박건우 등 NC가 자랑하는 교타자들과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중이다.
마틴은 14일 경기 승리 후 "팬들이 끝까지 남아 응원을 보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우천 지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끝까지 남아 응원을 보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최근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 경기가 재개되었을 때 승리할 것 같았다"고 최근 연승으로 달아오른 팀 분위기도 전했다. 마틴은 "끝내기 상황에서 최대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자는 생각 뿐이었다. 팀이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