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인 선수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타깃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26·인터 밀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뉴캐슬은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미드필더 바렐라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1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뉴캐슬은 계약 성사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출전한 바렐라의 팬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캐슬은 지난 2021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매각돼 막대한 영입 자금을 얻었다. 당시에는 유럽 대항전 진출권이 없어 팬들이 기대한 ‘대형 영입’은 없었다. 2021~22시즌 리그 중위권에 그쳤고, 영입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뉴캐슬은 2022~23시즌에만 1억 5800만 파운드(약 2500억 원)을 투자해 선수 보강에 나섰다. 이어 EPL에선 안정적으로 리그 4위를 수성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권도 획득했다.
21년 만에 UCL 무대를 밟는 만큼 그에 걸맞는 영입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바렐라 역시 그 후보군 중 하나다.
바렐라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칼리아리 칼초를 거쳐 2019년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세리에 A에서만 234경기 나서 20골을 넣었다. 국가대표로도 43경기 출전하며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52경기 9골 10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인터 밀란은 UCL 결승전까지 올라 준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한편 인터 밀란과 계약 기간은 3년 남아있다. 영입 시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
한편 뉴캐슬의 쇼핑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2022~23시즌 EPL에서 강등된 레스터 시티의 에이스 제임스 메디슨(27)도 연일 뉴캐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약스(네덜란드)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23)도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뉴캐슬의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