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영상자료원 제공
1970년대를 풍미한 이원석 영화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원석 영화감독이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김포 뉴고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은 1940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이후 1971년 영화 ‘잃어버린 계절’로 감독으로 데뷔, 1970년대 영화계를 풍미했다. 그는 1975년 김호선, 이장호, 하길종, 홍파 감독 등과 함께 ‘영상시대’를 결성하며 청년 영화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고인은 1974년 ‘나와 나’로 청룡영화제 신인상을 받았으며, 1981년 ‘전우가 남긴 한마디’로는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1984년 ‘그 여름의 마지막 날’로는 대종상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1978년 개봉한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와 조세희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있다.
고인의 발인은 21일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