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캡처 배우 홍승범이 한 달 용돈으로 10만 원을 받는다고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결혼 24년 차 배우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남편 홍승범은 아내의 절약 정신에 대해 하소연했다. 남편은 현재 용돈으로 한 달에 10만 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홍승범은 “한 달 용돈 10만 원이라고 하면 다들 놀란다. 제가 돈이 없다는 게 보이니까 연락이 다 끊겼다. 결혼할 때 하객으로 200명 가까이 왔는데 아내 하객은 한 명 왔더라. 친구들 다 떠났고 첫째 돌잔치 한다고 전화했더니 전화하지 말라더라. 친구들한테 쓰레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남편이 “용돈이 10만 원”이라고 반복하자 아내는 남편에게 비상금이 있다고 밝혔다. 남편은 “10만 원밖에 없다고 하지마라. 그 외의 돈이 있지 않나” 재방송료가 30만 원 들어오면 20만 원 아내를 줘야 한다. 10만 원이 내 거인데 그럼 그달 용돈은 없는 것이다. 마지막 손에 들어오는 현금은 10만 원인 것.
왜 용돈이 10만 원이 된 거냐고 묻자 아내는 “원래 안 주려고 했다. 그걸로 빚을 갚으려 했다”고 말했다. 나가서 쓸 바에 10만 원을 다섯 달을 모으면 50만 원이다. 50만 원으로 차라리 빚을 갚는다. 당신한테 왜 줘야하냐“며 분노했다.
또 아내는 집 안을 뒤져 남편의 비상금을 찾아냈고, 친정어머니와 중국 음식을 시켜 먹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