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가입자 10명 중 1명은 K콘텐츠 봤다… “4년간 3조 투자”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CEO가 한국 콘텐츠에 향후 4년간 25억 달러(3조 2257억 5000만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테드 서랜도스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간담회에서 “넷플릭스 전체 이용자 가운데 60%가 1편 이상의 K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랜도스 CEO는 또 “K콘텐츠의 시청량은 지난 4년 간 약 6배가 뛰었다”며 “로맨스 장르로만 보면 K로맨스 작품 시청의 90% 이상이 한국 외 국가에서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동안 한국의 창작 커뮤니티와 넷플릭스는 훌륭한 파트너십을 만들어왔지만, 이는 앞으로 우리가 만들 것에 비하면 겉핥기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싶다. 넷플릭스는 한국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향후 4년간 25억 원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 금액은 넷플릭스가 201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 투자한 금액의 약 두 배다.

넷플릭스는 하반기 ‘D.P.2’를 비롯해 ‘솔로지옥3’, ‘스위트홈2’, ‘경성크리처’ 등 많은 K콘텐츠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