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이렌: 불의 섬’에서 군인팀 리더로 활약한 김봄은 전 예비역 중사(현 스카이타이빙 코치)가 방송 이후 화제가 된 강은미 예비역 중사의 협상 장면을 언급했다.
‘사이렌: 불의 섬’은 소방팀, 운동선수팀, 군인팀, 경찰팀, 스턴트팀, 경호팀 등 6개 팀이 직업군별로 나뉘어 경쟁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넷플릭스에서 10회분 시리즈물로 공개돼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사이렌: 불의 섬’에서 강은미 예비역 중사는 강력한 라이벌인 소방팀을 탈락시키기 위해 운동선수팀에 연합을 제안하러 갔다. 여기서 강 예비역 중사는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여기(운동선수팀 기지) 밀어버릴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해 협상을 난항에 빠트렸다. 협상을 하기 위해 입을 열면 열수록 상대팀의 마음은 더욱 닫히는 난감한 상황. 이를 본 시청자들은 “군인팀 협상 안 해본 거 티난다”, “마이너스 협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봄은 코치는 “그때 협상하겠다고 다녀오고 나서 강은미가 어느 정도 내용을 설명해서 알고는 있었다”면서도 “막상 방송에서 보니 귀여운 부분이 있더라”며 웃었다.
이어 “자기도 모르게 (밀어버릴 수 있다고) 질러놓고, 내심 마음에 걸리니까 마지막에 ‘한 번 생각해 주세요’라고 하더라. 그게 난 너무 귀엽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방송 초반부터 강력한 1위 후보로 꼽혔던 군인팀은 최종 3위로 서바이벌 게임을 마무리했다. 김봄은 코치는 “우리가 하고 싶은 거 다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끼리는 1등 같은 3등이라고 한다. 후회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