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발달장애인·비장애인(파트너) 선수가 함께하는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 출정식을 가졌다.
제주는 지난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 중 하프타임을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번 출정식에는 구창용 제주 유나이티드 대표이사와 양유영 통합 축구팀 감독·양동원 선수·김남훈 파트너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와 훈련을 수행하는 '통합축구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장애인체육단체와 프로스포츠단체간에 처음 시도되는 공동사업으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은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 역시 대회 참가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제주도장애인축구협회 소속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와 파트너선수로 구성된 '제주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을 출범시켰으며, 매년 빠짐없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단순 대회 참가뿐만 아니라 구단 소속 코치진 레슨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친선축구대회(2021년 10월),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 육성지원금 일천만원 전달(2022년 2월), K리그-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클리닉해사 참가(2023년 6월, 충북 제천) 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끝으로 양유영 제주 통합축구팀 감독은 "제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도전 의지와 희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회 참가를 통해 ‘통합축구’라는 좋은 취지와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창용 대표이사는 "제주는 하나다.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단에게는 장애라는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스포츠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제주는 선수단 및 사무국이 하나가 되어 '통합축구팀'을 계속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