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지난 시즌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뛰었던 공격수 야고 카리엘로(23·브라질)를 품었다.
강원 구단은 1일 "후반기 분위기 전환을 위해 야고를 임대 영입했다. 이번 시즌 득점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강원의 득점력에 단비를 내려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야고는 1m87㎝·82㎏의 체격을 갖춘 공격수다. 몸싸움과 헤더에 장점이 있고, 브라질 특유의 발기술도 갖춘 것으로 구단은 평가하고 있다.
2020년 브라질 투피남바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그해 8월 포르투갈 4부 콘데이사에 입단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우니앙 산타렘(3부)을 거쳐 포르티모넨스로 이적, 포르투갈 입성 두 시즌 만에 4부에서 1부리그로 올라섰다.
우니 산타렘 시절엔 1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포르투갈 1부리그에 처음 입성한 지난 시즌엔 리그 25경기(선발 16경기)에 나서 3골·1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와도 1군에서 호흡을 맞췄다.
야고는 구단을 통해 “아름답고 좋은 도시에서 뛰게 돼 기쁘다. 강하고 경쟁력 있는 K리그에서 나의 존재감을 알리고 싶다”며 “매일 훈련하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노력형 선수’ 답게 팀에 도움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매 경기 집중해서 가능한 많은 골을 넣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원 구단은 오는 7일 강릉 홈 개막전에 맞춰 강릉 명소에서 오피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 현장으로 유명한 주문진 영진해변과 ‘컬러 테트라포드’가 설치돼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사근진 해중공원 방파제와 야고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