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미화가 다음 생이 있다면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장미화는 최근 진행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 녹화에서 남편과 이혼 후 100억대 빚을 떠안고 아들과 홀어머니를 책임졌던 과거를 털어놨다.
올해로 데뷔 58년차를 맞은 가수 장미화는 “어느 무대든 올라가면 아우성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연예인들이 이혼하고 나오는 건 핸디캡(불리한 조건)이었다”고도 고백했다.
‘안녕하세요’, ‘웃으면서 말해요’ 등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장미화는 아들이 3세가 되던 무렵 이혼을 결심했다고. 그는 “남편에게서 아들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빚 100억 원 가량을 홀로 짊어져야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싱글맘에 빚까지 떠안으며 홀어머니까지 모셔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일이든 돈이 된다면 해야 했다”고도 했다.
장미화는 그럼에도 꿋꿋하게 산 동력이 아들이라면서 “다시 태어나면 가수 안 한다, 남편하고 아기 낳고 보통 가정에서 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장미화가 출연하는 ‘마이웨이’는 2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