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우 감독이 이끄는 청주대는 3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스포츠구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태백산기 조별리그 16조 첫 경기에서 전주대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2분이 채 되지 않아 전주대가 앞서갔다. 공격수 구자형이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넘어지자 청주대 수비진이 잠시 멈췄고, 전주대 미드필더 장현수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공격의 고삐를 당긴 청주대는 전반 종료 직전 결실을 봤다. 공격수 이원준이 홍석준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으로 전주대 골문을 열었다.
분위기를 쥔 청주대의 공격이 후반 들어 불을 뿜었다.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이원준이 발만 갖다 대 골네트를 출렁였다. 청주대는 경기 종료 직전 홍석준이 1골을 추가했다.
김광진 감독이 지휘하는 경희대는 같은 날 강원 태백시에 위치한 강원관광대에서 열린 태백산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동아대를 3-0으로 대파했다. 경희대는 전반 30분 스트라이커 이호연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경희대는 후반 36분 김태욱, 후반 38분 박우진의 연속골로 경기를 매조졌다.
이밖에 김해대, 홍익대, 호원대, 숭실대, 가톨릭관동대, 수원대, 연성대, 세경대가 승전고를 울렸다. 조선대와 경일대, 광주대와 김천대, 용인대와 칼빈대, 국제사이버대와 인제대, 경기대와 초당대, 대경대와 청운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