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벌이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해외 음원 차트에서 여전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메인 음원 차트 빌보드 발표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는 빌보드 ‘핫100’ 차트 24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피프티 피프티가 15주 연속으로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이는 2013년 발매된 가수 싸이의 ‘젠틀맨’과 같은 성과다. 한국 가수가 ‘핫100’ 차트에 10주 연속 이름은 올린 것은 싸이, 방탄소년단 등이다. 싸이는 대표곡 ‘강남스타일’(31주), ‘젠틀맨’(15주)으로 차트에 들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32주, 2021년 ‘버터’(Butter)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각각 20주, 17주 연속 차트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법적 분쟁 중이다.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심문에서 피프티 피프티 측은 정산 자료 제공 위반 등으로 어트랙트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어트랙트 측은 정산 자료 문제는 외주업체(더기버스)의 실수로 누락된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