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용문산의 명물로 소문난 상원사 안내견 진돗개 ‘백구’와 몸에 특별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최근 제작진은 산속에서 아주 특별한 인연을 만났다는 제보를 받았다. 등산을 위해 처음 찾은 용문산에서 길을 잃어 조난당할 위기에 처한 순간, 그들 앞에 기적처럼 나타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길잡이가 되어준 고마운 생명의 은인이 있었단다. 제보자는 덕분에 길을 잃지 않고 무사히 산에서 내려올 수 있었고, 생명의 은인을 만나기 위해 용문산을 다시 찾았다.
하지만 그 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하얀 진돗개, 백구였다. 알고 보니 그날 밤, 제보자 앞에 나타나 길을 안내했던 건 한 마리의 진돗개였는데 마치 따라오라는 듯 일정한 속도와 간격을 두며 길 잃은 제보자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안내했다고 전했다. 용문산에선 이미 등산길 안내견으로 유명하다는 녀석의 산행 실력과 그의 정체는 무엇일지, 용문산의 특별한 산길 가이드를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짧지만(short) 강한(strong) ‘순간포착 S-File’도 공개한다. 믿기지 않는 놀라운 신체를 가진 사람들이 총출동하는데, 첫 번째 주인공은 팔꿈치로 박수를 친다는 오유승(9세) 군이다. 팔을 뒤로 젖히자, 팔꿈치끼리 맞닿으면서 ‘짝! 짝!’ 소리가 나는데 살다 살다 이런 박수는 난생처음이다. 그냥 보기엔 누구라도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유연한 걸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요가인들도 실패했고 또래 친구들까지 모두 실패하고 만다. 유승 군만의 특별한 재주인 팔꿈치 박수는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별한 신체 비밀을 갖고 있다는 두 번째 주인공은 남들보다 무언가가 많아도 너무 많다는 정우성(3세) 군이다. 그 ‘무언가’의 정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가마’다. 보통의 사람들은 한 개, 많아야 두 개를 갖고 있는 가마를 무려 네 개나 갖고 있는 우성 군은 보기 드문 가마 덕에 어딜 가나 시선 집중이다. 그 덕에 우성 군은 동네에서도 인기 스타라는데 주인공은 어쩌다 네 개의 가마를 가지게 된 건지, 특별한 신체의 비밀을 8일 토 오후 6시 50분에 방송하는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