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LG는 18일 외야수 최승민(27)과 투수 채지선(28)을 주고받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두 구단 모두 가려운 곳을 긁었다. NC는 불펜, LG는 대주자 자원이 필요했다.
최승민은 2015년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지난해 1군 44경기에 출전, 타율 0.324(34타수 11안타)로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에는 1군 출전 없이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뛰었다. 2군 성적은 타율 0.239(67타수 16안타). LG 구단은 '대주자로서의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평가하고, 경기 후반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채지선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2021년 3월 투수 함덕주가 포함된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 트레이드로 NC로 팀을 옮기게 됐다. 올 시즌 1군 1경기에 등판, 3분의 2이닝 무실점했다. 2군에선 17경기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통산 1군 성적은 55경기 평균자책점 4.00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직구의 구위가 좋고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이다. 영입을 통해 투수진의 뎁스(선수층)를 강화하여 특히 불펜 운용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