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화사가 디바다운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화사가 축하 무대로 ‘마리아’와 ‘멍청이’를 선곡했다.
보랏빛 셔츠를 입고 등장한 화사는 첫 곡부터 단숨에 현장을 압도했다. 솔로라도 끄떡없는 라이브와 춤 실력으로 클래스를 입증했다.
무대를 본 댄서 가비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화사를 촬영했고, 개그우먼 이은지는 ‘마리아’를 따라부르며 박수를 쳤다. 유재석도 박수를 치며 크게 호응했고, 엑소 디오는 입을 벌린 채 감탄했다.
특히 화사는 ‘멍청이’ 객석으로 내려가 배우 임지연 앞에서 무대를 이어갔다. 임지연도 크게 웃으며 호응했다. 무대 후 MC 전현무는 “겁도 없이 연진이 앞에서 춤을 췄다”고 농담을 던졌다. 윤아는 “작품 속 히로인들에게 보내는 위로 같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사는 지난 5월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축제 무대에서 선정성 논란이 있었던 퍼포먼스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지난 10일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가 서울 성동경찰서에 화사를 공연음란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하지만 화사는 최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2023’에서 “목이 안 나올까 봐 너무 걱정했다. 고소당한 것보다 이걸 제일 걱정했다”라며 “무대라는 게 너무 신기한 것 같다.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들이 무대에 서면 다 잊힌다”고 프로 의식을 드러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