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17세 이하(U-17) 대표 선수 5명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수원은 20일 “지난 2018년 준프로 제도가 시행된 이래 최연소 준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매탄고 1학년인 만 16세 공격수 박승수다. 이어 고종현·임현섭·곽성훈·김성주와도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앞서 2018년 K리그 최초로 박지민·김태환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듬해 오현규(셀틱)는 K리그 최초로 고등학생 신분으로 데뷔전을 갖기도 했다. 수원은 최연소 준프로 선수 계약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구단은 “고종현·임현섭·곽성훈·김성주는 모두 만 17세로, 이 나이대의 준프로 계약 역시 K리그 최초다”고 설명했다.
최연소 준프로 선수가 된 박승수는 수원 12세 이하(U-12), 15세 이하(U-15)를 거쳐 18세 이하(U-18)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은 “박승수는 이미 탈고교급 스피드·창의력을 갖췄다. 16세의 그는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외 수비수 고종현, 미드필더 임현섭·김성주 모두 같은 대회에서 활약한 바 있다. 구단은 “이들 5명의 준 프로 계약 선수들이 오현규·정상빈(미네소타)의 뒤를 이어 차세대 매탄소년단의 주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승수는 구단을 통해 “절대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