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은 2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ASIA, HERE WE GO”라는 글과 함께 가부좌 세리머니를 하는 본인 사진을 올렸다. 홀란의 뒷배경에는 후지산과 벚꽃, 태극기와 일장기가 걸려 있다. 아울러 맨시티의 아시아 투어 일정도 함께 적혀 있다.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아시아 투어를 앞둔 맨시티는 같은 날 프리시즌에 동행하는 명단(25인)을 공개했다. 홀란을 비롯해 케빈 더 브라위너, 에데르송, 잭 그릴리시, 베르나르두 실바 등 스타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맨시티는 26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친선전을 치른다. 최근 뮌헨 유니폼을 입은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6)와 홀란의 맞대결에 국내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일본 일정을 마친 후 방한한다. 맨시티는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오픈 트레이닝을 열어 국내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에 임한다.
맨시티를 맞이하는 팬들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 애초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라 국내 팬들의 관심이 큰데, 역대급 업적을 이루고 한국에 오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등 세 대회를 제패, 트레블을 달성했다. 팬들이 맨시티의 방한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이유다.
선수들도 유럽을 떠나 아시아로 향하는 기대감이 큰 모양이다. 홀란은 게시물 외에도 동료 그릴리시와 비행기에서 찍은 셀피를 게시하며 “일본에서 보자”는 말과 함께 일장기 이모지를 덧붙였다.
지난해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의 방한은 국내 팬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맨시티 역시 지금껏 한국에 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설날, 추석, 어린이날, 수능 시험 날 등 때마다 한국어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번 방한이 맨시티와 국내 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