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의 ‘첫눈’은 일간스포츠와 뮤빗의 위클리 초이스 ‘최고의 수록곡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총 20만7441표 가운데 엑소 ‘첫눈’은 득표율 33.6%에 해당하는 6만9620표를 얻으며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엑소는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어느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는 그룹이다. 멤버들의 능력치가 높아 그동안의 음악 장르에서도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엑소를 대중에게 처음 알린 ‘으르렁’처럼 강렬한 곡의 노래도 소화하지만 ‘러브 미 라잇’에서의 청량함, ‘싱 포 유’의 감미로움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이번 투표에서 1위에 오른 곡 ‘첫눈’은 2013년 발매된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수록곡이다. 타이틀곡은 ‘12월의 기적’이었지만, ‘첫눈’은 타이틀곡 만큼 인기를 끌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 명곡이다. 첫 눈을 맞으며 1년 전 떠나보낸 첫사랑을 떠올린다는 가사의 어쿠스틱 팝 곡으로 풋풋한 감성과 잔잔한 선율로 감동을 안겼다.
엑소의 팬들은 겨울의 첫눈이 올 때마다 이 곡을 플레이리스트로 지정하며 팬들과 함께 공유하기도 한다. 실제 국내 음원 차트에서는 겨울이 되면 ‘첫눈’이 다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역주행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만큼 ‘첫눈’이 모두가 인정한 명곡이라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엑소의 뒤를 이어 세븐틴의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가 6만9574표(33.5%)로 2위, 에이티즈 ‘유토피아’(UTOPIA)가 5만744표(24.5%)로 3위에 올랐다. 엑소와 세븐틴은 단 46표 차이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번 투표는 아시아 지역 투표율이 74.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북중미 8.7%, 유럽 8%, 남미 7.1%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이 6만7073표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2만7747표, 일본 2만668표를 기록했다.
한편 새로운 주제의 차기 위클리 초이스는 27일부터 시작해 오는 8월 2일까지 진행한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