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병헌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촬영장에서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병헌은 1일 오전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보영과 연기합에 대해 “회사가 같은데 많이 볼 일이 없었다. ‘과속스캔들’ 이미지가 컸는데 이번 영화에서 새로운 면을 봤다”고 이야기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는 이병헌과 박보영이 서로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병헌은 “찍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박보영이 내게 ‘선배님 되게 무섭잖아요’라고 하더라. ‘나는 네가 더 무서웠어’라고 했다”며 웃은 뒤 “박보영에게 저런 눈빛이 있었나 해서 내심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보영이 그 장면에 대한 부담을 표하자 엄태화 감독이 나를 갈치라고 생각하라고 했다더라”고 귀띔, 웃음을 자아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