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구단은 6일(한국시간) 외야수 제이크 프랠리(28)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IL 등재 이유는 왼쪽 네 번째 발가락 피로골절이다.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에 따르면 종아리에 있던 통증이 발까지 내려가면서 프랠리의 상태가 악화했다. 신시내티는 일단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있던 외야수 TJ 홉킨스를 콜업, 프랠리의 빈자리를 채웠다. 홉킨스는 올해 트리플A에서 타율 0.318 16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프랠리는 부상 전까지 92경기에 출전, 타율 0.263(289타수 76안타) 15홈런 63타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0.346)과 장타율(0.467)을 합한 OPS는 0.813. 스펜서 스티어(타율 0.272 17홈런 62타점)에 이어 팀 내 홈런 2위에 오르는 등 공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5명의 신시내티 타자 중 한 명이었다.
프랠리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으로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11월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고 지난해 3월 신시내티로 이적했다. 빅리그 통산(5년) 성적은 타율 0.238 36홈런 128타점. 올 시즌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골절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