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는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에 “당사와 써니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당사와 함께하며 멋진 활동을 보여준 써니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써니가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써니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써니는 “오늘은 특별히 19살 이순규가 소녀시대 써니로 데뷔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SM엔터테인먼트에 감사한 마음과 인사를 전하려 한다”며 “16년의 활동 기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하며 고생해준 매니저들,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여러 무대와 콘텐츠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게 도와줬던 모든 직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제 용기를 내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시각으로 스스로를 보려고 한다.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모습으로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고마운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이다. 앞으로 어떤 나날이 오더라도 활력소 써니 다운 모습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써니는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조카다.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 후 이수만 전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되면서 써니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 바 있다.
여기에 지난 5일 팬 커뮤니티 광야클럽에 게재된 소녀시대 데뷔 16주년 기념 메시지에 태연, 효연, 유리, 윤아 4인의 축하 메시지만 올라와 써니가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