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도윤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호흡을 맞췄던 선배 김선영의 연기에 놀랐던 일을 고백했다.
김도윤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극 속 사구체신염에 대한 대사가 애드리브였다고 밝혔다.
“그 장면을 보고 너무 웃어서 5분 정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하자 김도윤은 “현장에서도 빵 터졌다”면서 “다들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또 김선영의 연기에 대해 “매 장면 시작이 될 때 선배가 대사를 하고 나면은 정말 황궁아파트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따. 진짜 그냥 부녀회장 그 자체시더라. 마법이라면 마법 같은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을 배경으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9일 개봉한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선두권을 지키며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