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은구 기자] 뮤지컬배우 출신 가수 정윤희가 본명 방윤희로 돌아가 신곡 싱글 ‘정 많던 그 시절’ 음원을 공개했다.
17일 발매된 ‘정 많던 그 시절’은 데뷔 당시부터 줄곧 곡을 써온 뮤직테라피스트 정원이 작사, 작곡했다. 경쾌한 셔플 리듬의 곡으로 작은 것도 이웃과 나누며 살았던 ‘정 많던 그 시절’을 가사로 담았다.
제작사인 시앤올 엔터테인먼트 맹정호 대표는 “80년대 LP판에 필수적으로 수록되던 건전 가요 콘셉트를 의도적으로 가미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정이 있던 그 시절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힐링 가요”라고 설명했다.
방윤희는 지난 2021년 4월 예명인 정윤희로 트롯 데뷔곡 ‘갱년기인가 봐’를 냈다. 이어 지난해 5월 ‘남자란게 뭐길래’, 지난해 10월 ‘뉴욕 아리랑’을 발표했고, 이번이 10개월만의 신곡이다.
방윤희는 “본명이 더 트롯 감성이 살아나는 것 같아 ‘본캐’로 돌아갔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서울예대에서 무용과 뮤지컬을 전공한 방윤희는 지난 2011년부터 악극 ‘울고넘는 박달재’ ‘꿈속의 사랑’ ‘여로’ 등의 주연, 대학로 공연 ‘완판’의 쇼호스트, 연변처녀 등 오랜 기간 뮤지컬배우와 다운타운 가수로 활동했다. 그리고 2021년 전격 트롯 가수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