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10-9로 승리했다. 1차전 무승부 뒤 2차전을 패했지만 3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51승 2무 47패를 기록, 3위 KT 위즈(56승 2무 45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NC는 7-9로 뒤진 9회 말 1사 1루에서 손아섭이 극적인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연장 10회 말 선두타자 윤형준이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수윤이 끝내기 안타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NC는 장단 16안타를 쏟아냈다. 1번 손아섭이 6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번부터 5번 타순(손아섭→박민우→박건우→마틴→권희동까지 5명의 선수가 멀티 히트로 11안타를 합작했다. 김수윤은 개인 첫 끝내기 안타.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뒤 "오늘은 경기 끝까지 남아서 응원해 주신 팬들과 우리 선수들 모두가 승리하고자 하는 집념으로 만들어 낸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들과 선수들 모두 마지막까지 고생했는데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좋은 분위기 이어서 주말 경기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