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개봉 5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2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19일 34만 1204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15일 개봉한 이래 줄곧 1위를 기록하며 누적 131만 7117명을 기록했다. 다만 ‘오펜하이머’는 첫날 55만명이 찾았던 것을 고려하면 흥행속도가 엄청나지는 않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날 20만 7315명이 찾아 2위에 올랐다. 누적 261만 3683명. 현재 추세라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3일께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해진 김희선 주연 ‘달짝지근해:7510’은 10만 340명이 찾아 3위를 기록했다.
‘밀수’는 5만 8732명이 찾아 4위, ‘엘리멘탈’은 4만 4893명이 찾아 5위에 올랐다.
한편 ‘오펜하이머’와 ‘콘크리트 유토피아’ 쌍끌이 흥행 체제는 뚜렷한 경쟁작이 없기에 8월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주목할 건 3달이 넘도록 장기 흥행 중인 ‘엘리멘탈’이 어디까지 흥행세를 이어갈지 여부다. 6월14일 개봉한 ‘엘리멘탈’은 19일까지 누적 686만 393명을 동원했다. 여전히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기에 700만명이 넘어 9월까지 흥행세를 유지할지, 그렇다면 올해 가장 놀라운 흥행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