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데뷔 4개월 만에 빠른 컴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1집 ‘와이’(WHY..)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행사는 아나운서 신아영이 맡았다.
행사는 포토타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에게서 신인만의 풋풋함이 풍겼다. 단체가 아닌 개인 사진을 위해 홀로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어색해하면서도 결정적 포즈만큼은 취재진의 웃음을 살 정도로 재치가 넘쳤다.
이어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번 신보 타이틀곡 ‘뭣 같아’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뭣 같아’라는 다소 강한 느낌의 제목답게 곡 역시 굉장히 강렬한 멜로디로 구성됐다. 이날 멤버들도 여느 때보다 더 강렬하고 자극적인 춤선과 표정 연기로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 넘치는 칼군무를 비롯, 자연스러운 퍼포먼스 동선까지 퀄리티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5월 데뷔 이후 약 4개월 만에 컴백이다. 태산은 “빠른 시일 내에 컴백하게 돼서 기쁘다”며 “우리가 얼마나 무대를 좋아하고 잘하는 멤버들인지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 이번에도 경험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는 마음에 행복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운학은 “이번 신보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색깔이 확실한 곡들로 구성됐다. 팬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번 신보 활동에 대한 바람을 곁들였다.
성호도 “이번 활동에서 팬들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상황들이 자주 왔으면 좋겠다. 가까이에서 우리의 진심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데뷔 활동에 대해 팬들과 마주했던 순간이 여전히 반짝거리는 순간으로 기억된다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한 역시 “팬들의 사랑에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해왔다. 최대한 많은 무대와 다양한 행사로 팬들과 마주하고 싶다”며 “우리에게 주신 사랑에 꼭 보답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번 앨범 마지막 트랙인 ‘에이비씨디러브’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선보인 ‘뭣 같아’와는 180도 다른 매력의 곡이었다. 멤버들은 이전 무대와 다르게 다소 힘을 뺀 느낌의 가벼운 안무로 상큼한 매력을 과시했다. 곡 콘셉트가 사랑을 주제로 하는 만큼 멤버들의 사랑 감정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리우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어려웠는데 지금은 익숙해지고 편해진 것 같다. 무엇보다도 무대에서 춤출 때가 가장 편한 것 같다”며 무대에 대한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흡족해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코가 수장으로 있는 KOZ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지코는 이번 앨범에 직접 관여하며 이들의 활동을 적극 응원했다. 리우는 “지코 선배 덕부에 곡 전체의 흐름을 보는 시각이 생겼다”며 “인간적으로 친해지고 편해진 계기가 됐다. 오래 활동한 형이 조언해주는 느낌에 감사했다”라고 무한 사랑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