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K리그1 2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베스트 매치·베스트 팀을 차례로 발표했다.
광주는 베스트 매치와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며 29라운드의 주인공이 됐다.
광주는 지난 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이건희와 베카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광주는 무려 8년 만에 울산을 꺾었으며, 리그 12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광주 구단 역사상 1부 리그 최다 승리다. 3위(12승9무8패 승점45)에 오른 광주는 다가오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대항전 진출권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29라운드 MVP는 수원FC의 무실점 승리를 이끈 우고 고메스다. 고메스는 지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전에서 공중볼 경합·1대1 상황 커팅 등 적극적인 수비로 수원FC의 1-0 무실점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고메스는 여름에 합류했음에도 경기 내내 선수들을 독려하며 수비 라인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줬다.
K리그2 30라운드 MVP는 김포FC 주닝요다. 그는 지난 3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전 멀티 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서울이랜드의 호난이 전반 2분 만에 골을 터뜨려 앞서갔으나, 6분 뒤 주닝요가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 극장 골을 넣으며 승점 3을 가져갔다. 치열했던 양 팀의 경기는 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산 아이파크다. 부산은 지난 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K리그2 선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