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지난 6일 강원 정선경찰서 주관 정선 사북 지역 합동 단속을 실시해 불법 사행성 게임 행위를 단속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합동 단속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불법감시신고센터·정선경찰서·강원경찰청·영월경찰서·평창경찰서·삼척경찰서·태백경찰서·강릉경찰서·정선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46여 명이 참여했다.
단속반은 이날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 지역본부 격인 부본사 1개소와 무허가 게임 업소 1개소를 적발하고 인터넷 PC 약 20대 등을 압수했다. 2개 업소의 두 달간 베팅금액은 약 180억원으로 확인됐다.
강원랜드와 정선경찰서는 불법 도박 예방 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을 2022년 체결하고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해 불법 게임장·도박 행위 집중 단속 및 공동 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정선경찰서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합동 단속을 실시했으며, 사북읍 소재 불법 홀덤펍 및 성인 PC방을 적발했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이번 합동 단속이 불법 도박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