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희봉이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 종영 소감을 전했다.
9일 조희봉은 소속사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분들 과의 작업은 항상 즐겁다”며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들, 선후배 배우들과 ‘소옆경2’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시청해 주셔서 특별한 작품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시즌 1부터 시즌 2까지 길었던 여정의 끝이 보인다”며 “‘소옆경2’를 향해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캐릭터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조희봉은 극중 마태화(이도엽)의 전담 변호사 양치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철두철미하고 깔끔한 일 처리로 VVIP 의뢰인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양치영은 마태화가 저지르는 궂은일들의 뒤처리를 맡아 베테랑 변호사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이 가운데 합법과 불법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타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조희봉은 의문의 죽음을 맞은 마지막까지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진가를 과시했다. 특히 가슴에 ‘Y자형’ 봉합흔을 남긴 채 피로 가득 찬 폐쇼핑몰 욕조에서 위태롭게 구조 요청을 하는 양치영의 모습은 서늘함을 자아냄과 동시에 충격과 반전을 선사했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소옆경2’ 11회에선 진호개(김래원)가 의문의 폭발로 사망하고 부검에 들어가는 엔딩이 그려지며 자체최고 시청률인 8.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최종회는 이날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