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가장 성장한 선수’로 김하성을 꼽았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구단별로 ‘올 시즌 가장 성장한 선수들’ 한 명씩을 꼽은 기사를 통해 김하성을 조명했다.
김하성을 꼽은 AJ 카사벨 샌디에이고 전문 기자는 기사를 통해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상(MVP)을 놓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맷 올슨(애틀랜타)과 프레디 프리먼(다저스)이 그 뒤를 쫓고 있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소개한 뒤, “하지만 NL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5위가 누구인지 아는가”라고 운을 띄우며 김하성을 소개했다.
2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세리머니하는 김하성. 게티이미지
실제로 미국 야구통계전문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김하성의 WAR는 5.7로, 베츠(8.1) 아쿠냐 주니어(7.6) 올슨(6.4) 프리먼(6.2) 다음으로 리그에서 5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한때 NL 1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리그 전체 2위를 달리기도 했다. 타율 0.268, 17홈런, 35도루 등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이어온 김하성은 WAR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에 매체는 “김하성은 이번 시즌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파드리스에서 몇 안 되는 밝은 점 중 하나다”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그의 도루와 타율, 출루율(0.358) 등 각종 지표들을 소개하면서 “김하성은 NL에서 출루당 투구수 2위를 차지하는 등 엘리트 리드오프로 성장했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매체는 “팀 내에서 김하성의 수비를 따라갈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는 2루수와 3루수 등 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서든 좋은 역할을 해냈다”라며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