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가 지난 20일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상엽은 누구보다 메이킹 촬영에 진심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메이킹 카메라가 보이기만 하면 아이 컨택은 물론 ‘KBS’를 끝없이 외치며 시청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것. 이권숙 역의 김소혜와 엉켜 쓰러지는 촬영을 앞두고는 김소혜의 머리를 받쳐주는 매너 손을 선보이는 등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이상엽, 김소혜, 김희찬이 권숙의 전 직장 방문 씬 리허설이 진행됐다. 오랜만에 유치원에 방문한 김소혜는 자신을 향해 뛰어오는 아역들을 두 팔 벌려 맞이하는가 하면, 아이들은 이상엽을 향해 “재민쌤”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복싱장이 아닌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어울리는 김소혜의 모습을 처음 본 김희찬은 “복싱장에서는 (김소혜의) 시니컬한 모습을 많이 봤는데 여기서는 아이들한테 잘해 주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끌벅적한 유치원 촬영에 이어 이상엽과 김소혜는 복싱장으로 향했다. 슬픔의 터널에 갇힌 태영과 권숙의 스파링 씬에 앞서 이상엽은 “권숙이 나한테 얼굴 정통으로 맞던데”라며 장난을 쳤지만 이내 촬영이 시작되자 180도 돌변, 울분을 터트리는 명연기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회가 거듭될수록 완벽한 연기 호흡과 물오른 케미스트리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10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