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 주역 송중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송중기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언급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 역을 연기했다.
‘화란’은 송중기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송중기는 배우 출신 영국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송중기는 아내의 과거를 두고 불거진 루머에 대해 “어떤 분들은 아내에 대해 소설을 쓰기도 하더라. 일부러 회사 직원들한테 피드백을 주지 말자고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가 지금은 배우를 하고 있지 않지만, 업계 생리를 알지 않나. 화내지 말자고는 하는데 속으로는 속상했을 거다. 남편 입장에서 화가 났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그만큼 관심을 가져주시는 건데 ‘내가 미숙했구나’, ‘잘 말씀드릴걸’하는 생각도 든다”며 “아내가 성격이 워낙 긍정적인 친구라 로마에서도 한국 관광객을 만나면 ‘안녕하세요’ 인한다. 아내를 통해 ‘내가 미숙했구나’, ‘송중기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