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남기일 감독이 결별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남기일 감독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남기일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남기일 감독은 지난 2020년 제주의 제16대 사령탑으로 부임하여, 2020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제주를 1부리그로 승격시킨 데 이어 2시즌(2021~2022)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9월 23일(토) 서울전까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그치며 파이널A 진출이 좌절되자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결심을 내렸다.
3년 9개월 만에 남기일 감독과 결별한 제주는 정조국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정조국 감독대행.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정조국 감독대행은 제주에서의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 생활 동안 선수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기존 코치진과의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어 침체한 분위기를 빠르게 쇄신하는 적임자로 기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