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문상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커뮤니티에 “빠둥이 여러분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킬레스 건이 끊어졌다”며 “그래서 급하게 월요일 아침부터 병원을 왔다. 의사 선생님이 아킬레스 건이 파열 되고 나서도 시구 마치고 내려오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칭찬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넘어진 김에 쉬었다 가라고, 여러분 모두의 남은 한 해 내년 액땜까지 문상훈이 아킬레스 건 바쳐 했다고 생각하고, 좋은 일만 있게 잘 준비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다”면서 “너무 멀지 않은 시간에 얼른 돌아오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문상훈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KBO리그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경기의 시구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문상훈은 마운드로 달려가는 과정에서 발목을 삐끗해 넘어지고 말았다. 다시 일어나 시구는 무사히 마쳤지만, 결국 부상을 입고 말았다.
경기 직후 문상훈은 “인류 최초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내 인생”이라며 “오늘 7연승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이다. 잘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