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사이렌: 불의 섬’을 정주행한다면 스턴트팀과 경찰팀의 보이지 않는 케미에 주목해 봐도 좋겠다.
스턴트팀 리더로 ‘사이렌: 불의 섬’에 출연한 김경애는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패자부활전에서 경찰팀과 있으며 돈독해졌다”고 이야기했다.
‘사이렌: 불의 섬’은 각 직업군을 대표하는 6팀이 4명씩 팀을 짜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경찰팀은 초반 스턴트팀에 의해 깃발이 뽑혀 패자의 섬으로 직행했던 바. 패자의 섬에서 스턴트팀과 만난 경찰팀의 신경전이 예상됐으나, 이 부분은 방송에 담기지 않았다.
김경애는 “패자부활전 섬에서 하루 같이 있었던 게 참 애틋하더라”며 “우리가 처음에 가져갔던 가방을 스태프들이 모두 가져갔잖나. 그게 패자의 섬에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땐 경찰팀 먹을 게 다 떨어진 상태여서 우리 걸 나눠 먹었다”고 설명했다.
김경애는 “여전히 멤버들과 연락을 한다”면서도 “운동팀과 소방팀의 경우 패자의 섬으로 오지 않고 끝까지 불의 섬에 있었잖나. 교류할 수 있었던 시간이 적었다”고 털어놨다.
스턴트팀은 초반부터 좋은 기지를 선점, 군인팀과 연합까지 맺으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었다. 김경애는 “이제 와서 생각하는 거지만 작전이 아쉬웠다. 우리 기지에 8명이 와서 공격을 할 걸 예상은 하고 있었다. 차라리 그때 우리 팀원 가운데 한 명이 운동팀 기지로 뛰어가서 깃발을 뺐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는 그는 “나 역시 시청자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봤다. PD님이 프로그램을 진짜 재미있게 만드셨더라. 악마의 편집이 없어서 진짜 좋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러면 진짜 재미있게 볼 것 같다. 시즌1을 통해 이미 주요한 룰을 알게 됐기 때문에 시즌2 출연진이 어떤 작전을 짤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사이렌: 불의 섬’은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10부작 모두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