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 설경구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MC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11월 1일 공개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9.27/
배우 허성태가 ‘소년들’ 캐스팅에 대해 “설경구 선배 덕분에 합류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허성태는 27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 제작보고회에서 “캐스팅부터 말하자면 감독님은 나를 캐스팅 하지 않으셨다. 설경구 선배가 ‘블랙머니’를 보고 ‘허성태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다고 하더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정지영 감독님의 첫 말씀이 ‘너 내가 캐스팅 한 거 아니야. 경구가 캐스팅 했어’라고 하시더라”고 웃으며 “선배 덕분에 너무 감사하게 참여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설경구에 대해 “외유내강이시다. 연기를 함께 할 때는 많은 걸 열어두신다”며 “내 이름이 적힌 의자를 선물로 주셨다. 받고 나서 어머니와 함께 펑펑 울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년들’에 대해 “영화 개봉이 늦어졌는데 당시 ‘오징어 게임’과 함께 촬영했다. 부상도 많이 당했는데 배우로서 정말 열정을 다한 작품”이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성태는 “촬영을 하면서 사람 허성태가 느낀 감정의 기복이 있었다. 이를 관객들이 고스란히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허성태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MC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11월 1일 공개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9.27/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허성태는 황준철을 믿고 따르는 든든한 후배 형사 박형사 역을 맡았다.
영화는 2007년 석궁 테러 사건을 조명한 법정 실화극 ‘부러진 화살’(2012), 2003년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파헤치는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2019)를 잇는 이른바 실화극 3부작의 피날레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한국영화계 명장 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에 이어 또 한번 실화극을 통해 진한 감동과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