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이번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3~24 리그컵 3라운드 입스위치(2부리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4분 빠른 속도로 공격으로 전환했고, '황소' 황희찬은 중앙으로 돌진해 사샤 칼라이지치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의 시즌 4호골(정규리그 3골·리그컵 1골)이다.
2021년 EPL에 진출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2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시즌 마수골이 골을 터뜨렸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리버풀전에서 연속 득점했다. 이날 리그컵에서도 골 맛을 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EPL 개인 한 시즌 최다 골(5골) 경신에 도전한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2부 리그 입스위치에 덜미를 잡혀 리그컵 3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울버햄프턴은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치 고메스가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어 2-0으로 앞섰지만, 연속 세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황희찬은 이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24분 파비우 시우바와 교체될 때까지 69분간 활약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7.5점을 줬다.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은 고메스와 더불어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