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4*100m 자유형 계영 결선에서 지유찬, 이호준, 김지훈, 황선우가 출전해 3분12초96을 기록, 전체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작성된 한국 기록 3분15초39을 2초43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1위는 3분10초88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한 중국이 차지했고, 3위는 3분14초26의 일본이다.
한국은 첫 100m까지는 3위였지만, 150m 지점부터 한국이 2위로 치고 나가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중국의 뒤이어 일본을 앞서는 구도를 지켰다.
한국이 남자 계영 400m에서 메달을 얻은 건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동메달) 이후 13년 만이다. 은메달은 이 종목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의 이번 대회 일정도 마무리됐다. 황선우는 총 6개 메달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25일 남자 계영 800m 금메달, 26일 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 27일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과 혼성 혼계영 400m 동메달, 그리고 이날 남자 계영 400m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개인 첫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친 황선우는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각각 7개의 메달을 땄던 박태환 이후 단일 아시안게임 수영 최다 메달리스트로도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