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스케이트 최광호(30)가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광호는 1일 중국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497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광호는 2010 광저우 AG 1만m, 2018 자타르타-팔렘방 대회 2만m에서 은메달을 따낸 베테랑이다. 비로소 아시안게임 한을 풀었다.
여자 1000m 스프린트에 출전한 이예림(21)도 동메달을 따냈다. 결선에서 1분38초750을 기록했다. 여자 롤러스케이팅 메달 획득은 2010 광저우 AG 우효숙·안이슬 금메달 이후 13년 만이다.
이예림은 지도자로 활동하는 아버지 이은상씨와 육상 단거리 선수 출신 어머니 나은진씨의 영향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고, 국내 고등부 타이틀을 휩쓴 뒤 재작년 청주시청에 입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