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박나언은 개인 유튜브 채널 ‘박나옹’ 커뮤니티에 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박나언은 “며칠간 쓴소리 해주시고 염려해 주신 분들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차근히 읽어보았습니다. 어쩌면 훨씬 이전부터 조언해 주시고 일갈해 주신 부분들이었음에도 제가 막연한 두려움에 회피해온 것 같아 더욱 송구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박나언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리트 공부 누가 하냐. 다 재능이다”, “지방 로스쿨 가면 반수 하면 된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그는 “지극히 평범한 25살 대학생이었던 제가 우연한 기회로 매체를 통해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됐고, 이를 계기로 전에 없었을 감사한 기회들과 경험들을 쌓게 됐다”면서 “처음 경험해 보는 관심, 애정, 염려 속에서 그에 걸맞은 언행을 다하지 못한 미숙함이 있었다. 그 미숙함을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부끄러워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최근 로스쿨 입시를 위해 리트(법학적성시험) 시험을 치르고, 지원 학교를 결정하고, 자소서를 작성하여 직접 제출해 보면서, 이 과정이 제가 단순히 생각하고 발언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지난하고 힘든 과정임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스스로 완주해 보지 못한 과정에 대하여 미리 속단하고 부주의하게 언행한 점을 매우 후회하고 있으며, 짧았던 저의 생각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묵묵히 동일한 입시 과정을 헤쳐 나가고 계신 동료 수험생분들이 느끼셨을 불쾌감에 더욱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말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새기며 앞으로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나언은 지난해 7월 방송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에 참가한 출연자로, 당시 로스쿨 준비생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