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과 관련해 80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소속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메타어드벤처의 사업주체나 고용 관계가 아닌 단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5일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공식 SNS를 통해 “먼저 불미스러운 소식 전해드린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고소 내용에 대해서는 본인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사실 관계는 조사 과정을 통해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월 기욤 패트리 등 NFT 사업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기욤 패트리는 지난해 2월부터 자신이 프로게이머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해 NFT 프로젝트 ‘메타 어드벤처’에서 개발 중인 ‘P2E(Play to Earn, 플레이 투 언)’ 게임을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 게임이 출시되지 않자 60여 명의 투자자들이 수십억 원대의 피해를 봤다며 기욤 패트리 등 사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최근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추가 증거 자료를 확보한 후 기욤 패트리 등 피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기욤 패트리리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지난 2014년 첫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