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 결승 한국 주재훈-소채원과 인도 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조티 수레카 벤남의 경기. 한국 소채원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양궁 대표팀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무난히 4강에 안착했다.
소채원(26) 조수아(22·이상 현대모비스) 오유현(34·전북도청)로 이뤄진 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베트남을 236-211로 크게 이기고 4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태국을 1점 차로 꺾고 올라온 대만이다.
이번 대회 8강에 직행한 대표팀은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첫 경기를 가볍게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2엔드에서 연속으로 59점을 기록하며 118점을 쓸어왔다. 반면 베트남은 101점에 그치면서 8강전의 승기는 순식간에 한국으로 기울었다.
도르래가 달린 기계식 활을 쓰는 컴파운드는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양궁에서 세계 최강으로 군림해 온 한국은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도 호성적을 이어왔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2회 연속 우승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