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신유빈이 허리 통증으로 중국에서 귀국했다.
신유빈은 7일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란저우 2023 여자 복식 결승전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전날(6일)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7위 하리모토 미와(일본)에게 게임 스코어 1-3(11-4, 4-11, 5-11, 9-11)으로 역전패 한 가운데 이 경기에서 허리를 삐끗했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특히 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AG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신유빈은 "대회가 1년 연기돼 운 좋게 출전하는 행운이 찾아왔다. 성적(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도 잘 나와서 잊지 못할 아시안게임이 됐다"며 기뻐했다.
한국 탁구 대표팀 대부분은 AG 종료 후에도 귀국하지 않고 중국 란저우로 이동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에 참가했다. 신유빈은 8일부터 14일까지 오만에서 열리는 무스카트 컨텐더에 참가한 후 16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되는 튀르키예 안탈리아 컨텐더까지 연속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신유빈은 몸 상태가 호전되면 이달 말 독일에서 열리는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2023 대회 참가할 계획이다.